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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가 옳았다/Again 2017 민주당 원팀

Again 2017 - 고일석

by anone 2021. 10. 16.

<Again 2017>

 

추미애 후보 캠페인의 감흥과 감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쉽게 벗어나거나 어느 하루 물거품처럼 사라질 그럴 감흥은 아닐 것 같습니다.

 

2017년 대선 이후 제가 꿈꿔왔던 것은 그 당시 자유와 창의에 가득찼던 문캠을 2022년 선거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추미애 추풍당당 사높세 캠프는 2017년 문캠의 축소판이었습니다.

 

2017년 문캠도 사실 당시로서는 1위의 거대 캠프였으므로 추미애 캠프는 '축소판'이라기보다는 '미니어처' 정도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지자에 의한 지지자 중심의 캠페인이라는 본질은 같습니다. 추미애 캠프는 거기에 '신명'과 '흥'을 보탰습니다. 이것은 2002년 노무현 캠프를 잇는 것입니다.

 

저는 지지자 주도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이며 창의적인 캠페인이 추미애 캠프와 추미애 지지자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발성, 헌신성, 창의성, 그리고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의 캠페인은 2002년 이래 민주당 지지자들의 뼈에 새겨진 DNA입니다.

우리는 투쟁도 혁명도 '축제'로 하는 좀 특이한 민족입니다. 그 특성을 가장 극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그대로 폭발시키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입니다.

 

추미애 후보와 지지자들의 '공'이 있다면 한동안 민주당다움이 사라지고 개혁이 실종되는 바람에 날카로와지고 강퍅해지기만 했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다시 '개혁을 향한 신명과 지향'을 되찾아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지키려고만 하는 것은 그렇게 신나지 않습니다. 밀려나지 않으려고 버티기만 하는 것은 그렇게 즐겁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꾸고 고치고 개혁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은, 비록 그 길이 거칠고 험하더라도 신명나고 즐겁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의 득표의 합은 표면적으로는 60%입니다. 그러나 3차 선거인단의 이상한 결과를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70% 정도로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최소 60%, 많게는 70%의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 만큼의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개혁을 명령하고 스스로 기꺼이 '신명나는 개혁의 길'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우리 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개혁을 열망하는 우리 모든 지지자들의 자발성과 창의성과 헌신과 신명과 흥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히 됩니다. 또한 그것을 이끌어낼 매력과 능력을 넘치게 가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이미 경선 연설에서 "저는 처음 약속했던 그대로, ‘원팀정신’에 입각해 정권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권재창출의 치열한 현장에서 뵙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미애 후보의 지지자들이 기꺼이 이 뜻에 따르고 그 치열한 현장에 함께할 것이라는 것은 굳이 두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히 함께 할 것입니다.

 

저는 추미애 캠프를 통해 확인된 민주당 지지자의 DNA가 내년 3월 본선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확대되고 폭발되기를 강력하게 바랍니다. 또한 반드시 그렇게 되어 승리를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Again 2017'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출처: 고일석 페북 2021.10.12. https://www.facebook.com/goandgo1/posts/456990918640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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