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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가 옳았다

조성은, 유시민·추미애 등에게 사과 의사를 밝히기도...

by anone 2021. 10. 23.

 

김웅 녹취록 공개한 조성은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사건" 

[인터뷰] "녹취록에 그 때의 다급함, 목적, 뉘앙스 담겨 있다"

 

김웅 녹취록 공개한 조성은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사건"

[인터뷰] "녹취록에 그 때의 다급함, 목적, 뉘앙스 담겨 있다"

www.ohmynews.com

"고발사주 의혹 사건은 '과정'이다. 앞뒤 맥락 없이 고발장이 전해진 게 아니다."

고발사주 의혹 공익신고자 조성은씨는 "수습"과 "괘씸함"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검언유착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장모 사건의 수습, 그리고 검찰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한 괘씸함이 결국 고발사주 의혹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조씨는 19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 사건을 '윤석열 사건'으로 규정했다. 인터뷰 자리에 윤 전 총장의 징계결정문(2020년 12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과 채널A 자체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보고서를 들고 나온 조씨는 "(두 문건과 녹취록을 보면) 고발사주 의혹 사건은 중간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환경" 

 

그는 "단순히 선거개입 사건이 아니란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선거에 깊이 개입하려 했으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나 핵심 인사들을 고발하지 않았겠나"라며 "(제가 갖고 나온) 두 가지 문서를 보며 놀랐던 게 2020년 1월 부산고검으로 발령 난 한동훈이 서울의 대검에 있는 검찰총장과 엄청나게 전화통화를 주고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나온 행정법원 판결문과 윤석열의 징계결정문을 보면 '격노했다', '대노했다' 등 윤석열이 굉장히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라며 "당시 윤석열은 악착같이 MBC 압수수색을 지시했고 제보자X의 진술서를 요구했다. 연루자는 이동재와 한동훈인데 MBC 기자와 제보자X를 표적으로 삼았고 이런 내용들은 (김웅으로부터 전달받은) 고발장에도 똑같이 담겨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윤석열이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라며 "몰랐으면 총장 자격이 없는 것이고 그것대로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이 녹취록이 알려지면 단어 하나하나를 가지고 억지로 공방을 붙이려는 사람이 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공익신고자로서 먼저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녹취록을 보면 그때의 다급함, 목적, 뉘앙스가 담겨 있고 이를 통해 많은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이걸 저 혼자 보고 아무리 이야기한 들 설득력이 제한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자신이 비판했던 유시민·추미애 등에게 사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시민 이사장 등에게 사과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지금 이 사건을 목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때 당시 제가 그들에게 했던 비난이 정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추윤갈등 때도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한 비판적 시각을 분명히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당시 윤석열에 대한 징계 절차가 정당했구나', '오히려 당시엔 물증이 없어서 제대로 된 수사를 못했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실체가 정확히 드러나 검찰이란 집단을 누가 오염시키고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마음먹었고, 제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후 생략)

 

출처: 오마이뉴스 2021.10.20. http://omn.kr/1vm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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